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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오프라인 팁

쿠팡 알바, 쿠팡 물류센터, 쿠팡 알바 후기, 쿠팡 알바 꿀팁 - 2편

by 포피플 ForPeople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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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알바 후기(인천 4센터, 출고, 오후조 18시~04시)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쿠팡 단기 알바를 처음으로, 혼자서 간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꿀팁도 중간중간 적어뒀으니 처음 가보신 분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시면 도움될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체적 강도는 꽤 힘들지만

머리를 비우고 몸만 움직이면 되서 좋다.

신청을 해서 출근 확정이 된다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쿠팡 알바 신청 방법, 셔틀 이용 방법, 주휴수당 등은 1편을 참고해주세요

 

 

쿠팡 알바, 쿠팡 물류센터, 쿠팡 알바 후기, 쿠팡 주휴수당 - 1편

쿠팡 알바 - 인천 4센터 수요일에 쿠팡 알바를 처음으로 해보았습니다. 처음이고, 혼자서 무턱대고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체적으론 확실히 힘들지만 정신적으론 전혀 힘든게 없다. 유

person4people.com

 

출근 전 해야될 것

출근 확정이 되셨다면 카톡 또는 문자로 구글폼 링크가 옵니다. 동의서 같은 건데 들어가셔서 동의해주시면 됩니다.

 

셔틀 타실거면 셔틀 신청도 출근 전에 하셔야 해요. 

 

출근 준비물

신분증 지참하셔야 하고(생년월일 확인 가능한 운전면허증도 가능하고, 사진도 가능합니다.)

머리가 긴 분들은 머리를 묶거나 헤어밴드 준비해주세요. (챙 달린 캡모자 불가능, 비니 가능)

무릎 위로 올라가는 반바지 안되고, 치마 안됩니다.

식사 후 양치질 원하시면 칫솔, 치약 가져가세요. 

목장갑은 센터에서 제공합니다.

슬리퍼, 크록스, 뮬 불가능합니다.

 

(크록스 신고 오신 분 계셨는데 안전화를 제공해주셔서 갈아 신고 일하시긴 하셨는데 직원분들이 살짝 혼내십니다. 쿠션 좋은 것, 발 편한 걸로 신고 가세요. 어떤 업무는 계속 한군데 서서 일하는 업무도 있지만, 계속 돌아다니는 업무도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안전화로 갈아신어야 하는 업무가 있는데, 발을 편하게 해주는 깔창 같은 것 있으면 착용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안전화가 쿠션이 너무 없다보니 깔창 껴주면 더 편할 것 같더라고요, 저는 깔창을 신발에 껴서 갔는데, 안전화로 갈아신으라고 해서 갈아신기만 하고 안전화에 껴줄 생각을 못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출근

  처음 셔틀버스 도착시간 10분 전쯤에 셔틀 탑승 장소에 갔을 때 이미 줄을 서있는 사람이 4분 정도 있었습니다. 쿠팡 알바하러 가는 사람들의 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신은 못해서 근처 그늘에서 셔틀을 기다렸습니다.

  셔틀이 도착했고, 셔틀버스 앱을 통해 QR을 찍어서 탑승절차를 밟고 버스에 탔더니 2명이서 앉는 금호 고속버스였는데 이미 1명씩 앉으셔서 제일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5분이라도 늦게 출근하고 싶어서 가장 마지막 셔틀 탑승장소를 골랐더니 편하게 갈 수 있는 자리가 없었어요.

여러분은 일찍 탑승하는 탑승장소를 골라서, 빨리 줄서서 좋은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하차 후, 출근 과정

센터에 하차하면 처음 오신 분들은 쿠펀치 앱에 입력할 정보들이 있습니다. 정보를 다 입력해야 출근하실 수 있어요. 보통 입구 벽면에 어떻게 하는지 나와있고, 안내해주는 직원분들도 있으니 폰 사용에 익숙치 않더라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헤매지않으려면 아래를 한 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1. Coupch-INC 와이파이를 잡고, 데이터를 꺼주세요.

2. 쿠펀치 앱에 접속한 후 왼쪽 상단의 메뉴(작대기 3개)를 터치해서

3. 급여 메뉴를 누르고 본인명의 계좌를 입력, 저장해주세요.(나중에 해도 된다고 앱에 안내되있지만 입력해주셔야 직원분들이 출근 처리 해주십니다.)

4. 근무 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위 사진은 인천4센터 예시이고, 안내받은 카톡에 "출퇴근 절차" 링크를 클릭하시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5. 앱이 첫화면으로 가거나, 앱을 껐다가 다시 켜면 화면 하단에 "어서오세요" 버튼이 생성될 것입니다.

6. 어서오세요 버튼을 누르고, 줄을 서서 직원분에게 어서오세요 화면을 보여줍니다.(※처음 일하시는 분들이 서는 줄이 가장 좌측이나 우측에 따로 있습니다. 확인하시고 줄서세요)

7. 메뉴에서 QR 체크인을 선택해서 QR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세요(모르겠으면 휴대폰 보여주시면 직원분이 알아서 해주십니다.)

8. 장갑 하나 가져가시고(필수입니다), 캐비닛 열쇠 수령합니다.

9. 옆에 건강 체크 리스트 작성하시고 서명해서 제출하시면 출근 절차가 끝납니다.

 

출처:

 

인천 4센터 일용직 출퇴근 절차

★ 출근시 필수 지참항목 ★ 신분증 지참(실물 신분증 or 사진 가능)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생...

blog.naver.com

 

캐비넷에 짐 보관

받은 캐비넷 키에 카드가 붙어있습니다. 지하철에서 교통카드 찍듯이 찍으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키 분실시 급여에서 4000원, 또는 10000원 공제되므로 근무 중 잃어버리지 않게 주머니에 잘 넣어둡시다.

 

가져온 짐은 일반적인 정사각형 캐비넷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에코백, 작은 백팩은 충분히 들어갈 정도입니다.

 

현장에 들어갈 때 공항 검색대 같은 곳을 통과합니다. 휴대폰, 시계, 립밤 등은 반입 불가능합니다.

 

간단한 당 보충을 위한 먹을 것, 벨트, 투명 물통은 반입 가능합니다.

(※ 중간 중간에 물마시러 가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으시면 물통, 텀블러를 안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입 불가능한 것들은 전부 캐비넷에 보관합니다.

 

교육

첫 근무시 1시간 반동안 성희롱 예방 교육, 업무 교육등을 합니다. 처음 근무하시는 분들을 한 곳에 모아두고 동영상으로 교육받으면서 여러가지 서류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제가 교육 받을 땐 성비 1대1, 연령층도 20대~40대로 다양했습니다.

 

성희롱 예방 교육을 받은 후에는 공정에 따라서 허브는 현장에 가서, 입고와 출고는 같은 장소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입고 ,출고는 간단하게 안전칼 사용하는 법, 토트박스 허리 안다치고 드는 방법, 사다리 이용하는 방법등을 실습 합니다.

 

현장 투입

대략 1시간 반정도 교육이 끝나고, 공정에 따라서 현장을 가서 10분정도 좀 더 상세히 교육을 받습니다.
이후에 라인별로 인원이 부족한 곳으로 가게 됩니다.
(※지인이랑 가실 때 같은 공정으로 신청하고, 인원 배치 받을 때도 같은 라인으로 가게되어도 막상 이야기 할 시간이 없을 겁니다.)

저는 출고의 "워터"라는 업무를 했습니다.

포장업무를 하시는 계약직원 분들에게 짐을 가져다드리거나,

비닐포장된 배송품들의 바코드를 찍고 분류 로봇 위에 올리는 일을 하는 "기프트 "분들에게 비닐포장 배송품들을 가져다드리고, 포장 불량품을 지정된 위치에 가져다 놓고, 토트박스를 정리하는 등의 일을 했습니다.

 

워터의 장점은 계속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다보니 가만히 서있지 않아도 되고, 중간중간에 물마시거나 화장실 가는 등의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센터마다 다르지만 무거운 짐을 옮길 때도 있고, 계속 돌아다녀야 하기에 꽤 힘듭니다.

 

 

식사시간

센터마다 식사시간과 휴식시간이 나뉘어져 있는 곳도 있겠지만 인천 4센텅의 경우 식사시간과 휴식시간이 합쳐져서 총 70분을 쉴 수 있었습니다. 

23시 경에 1차 식사시간, 24시경에 2차 식사시간이 있습니다. 이때는 캐비넷에서 휴대폰 꺼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 가서 캐비넷 키에 붙어있는 카드를 찍고 배식을 받으러 갑니다.

메뉴는 간단하게 제육, 김치, 콩나물, 배추,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자유롭게 퍼갈 수 있습니다.

라면이나 커피 자판기가 식당 뒷쪽에 배치되어 있고, 휴게실(캐비넷 있는 곳)에 각종 자판기들이 있습니다. (※저는 돈 벌러가서 음료수 같은 곳에 돈 쓰지말자는 생각에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다른 블로그 글을 보니 자판기 음료수가 300원이라는 말이 있었어요. 복지 느낌으로 음료수 가격이 매우 싸다더군요. 저는 못봤지만 한번 가서 확인해보세요.)

저는 밥을 다 먹고 휴게실에는 사람이 몰릴 것 같아서 복도에 위 사진과 같이 의자가 배치되어 있는 곳에 앉아서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근무

아까 식사시간이 1차와 2차로 나뉘어져 있다고 했죠?

직원분들도 그때 식사를 해서 1차, 2차 식사시간동안은 사람들이 밥을 먹느라 현장에 사람이 적습니다. 원래 일하던 곳으로 가셔서 적당히 쉬엄쉬엄 일하시면 됩니다. 감시하는 직원도 없고, 같이 일하는 분들도 다 같은 처지라서 쉬엄쉬엄 한다고 뭐라 안합니다. 

이 때 같이 일했던 아저씨분과 살짝 이야기도 하면서 편하게 일했습니다.

※아저씨께서 이럴 때 아무것도 안하면 CCTV에 찍혀서 주의받을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2차 식사시간까지 끝나면 현장에 사람들이 가득차고, 열심히 일합니다.

 

퇴근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면 사람들이 슬슬 마무리 작업을 하면서 퇴근할 준비를 합니다.

4시가 되면 공항검색대를 다시 통과하고(가져갔던 간단 먹거리등은 다 먹어야 합니다. 도난 오해 받을 수 있다고 교육시간에 다 먹어야한다고 배웠습니다.) 캐비넷에서 짐 찾고, 

출근해서 QR찍었던 곳에 가서 직원들에게 캐비넷 키를 돌려드리고, 

쿠펀치 앱에 들어가서 와이파이 접속 후 안녕히가세요 누르면 퇴근 완료됩니다.

새벽 4시에 피곤한 상태로 찍은 센터 바깥 모습

퇴근하고 셔틀이 모이는 곳이 있는데 (모르면 여쭤보세요) 퇴근시각 +20분에 셔틀이 출발하니 주변에 안내원분들에게 꼭 ~행 셔틀 어디있냐고 여쭤보고 타시길 바랍니다. 버스가 매우 많아서 직접 찾을 수가 없어요.(※센터와 셔틀 모이는 곳의 거리가 걸어서 5분정도되고, 또 올때와 마찬가지로 편한 좌석에 앉으려면 서둘러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하차 정류장에 도착하면 일반 버스처럼 안내음성이 나오긴 합니다만 피곤해서 뻗어버리면 안들릴테니 버스에서 깨있는 걸 추천드려요

 

 

결론, 쿠팡 물류센터 알바 할만한가?

성인 20대 남성기준으로 출고(워터)는 편하다곤 말 못하겠습니다. 축구 전후반 열심히 뛴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생각 비우고 일하기엔 충분했고, 워터가 아니라 좀더 편한 공정이였다면 충분히 나이 있으신 분과 여성분도 할만 합니다. 워터는 성인 남성만 배치하고 일하시는 분의 신체 스펙에 따라서 직원분들이 알아서 잘 배치해주시니 걱정말고 가셔도 됩니다.

 

인천4센터의 경우 작은 물품들 ( 비닐에 담겨져서 배송되는 물품)이 많아서 좀 더 편했습니다. 다른 무거운 짐들을 다루는 센터는 매우 힘들 수도 있겠네요.

 

허브는 안뛰어봤지만 못할 것 같아요. 허브 뛰어본 형의 말로는 다음날 허리가 안펴진다네요. 허브는 비추천합니다.

 

결론, 시간이 있다면 그리고 신청해서 출근 확정이 된다면 나이, 성별 걱정없이 출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편 보러가기

 

쿠팡 알바, 쿠팡 물류센터, 쿠팡 알바 후기, 쿠팡 주휴수당 - 1편

쿠팡 알바 - 인천 4센터 수요일에 쿠팡 알바를 처음으로 해보았습니다. 처음이고, 혼자서 무턱대고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체적으론 확실히 힘들지만 정신적으론 전혀 힘든게 없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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